<앵커>
대규모 인공해수욕장이 전남 해남에 조성됐습니다. 오는 18일 무료로 개방될 예정인데 KBC 송도훈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남 해남에 새로 조성된 해수욕장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자연해수욕장 같지만 사실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인공 해수욕장입니다.
해안가 뻘층을 다진 후 1미터 두께로 모래를 깔고 물밑에 수중보를 설치했습니다.
백사장 1.2km를 만드는데 15톤 덤프차 13만대 분량의 모래가 투입됐습니다.
블랑코 비치라는 우아한 이름을 갖춘 인공 해수욕장은 마치 하와이의 와이키키 해수욕장을 보는 듯한 모습입니다.
[고종화/한국관광공사 서남지사장 : 자연의 한계를 극복한 밀물과 썰물을 극복한 수중보를 설치해서 온종일 해수욕이 가능한 그런 형태로 개발되어 있습니다.]
'블랑코'라는 이름은 '하얗다'는 뜻의 스페인어에서 따왔습니다.
해수욕장은 수중보와 자동수문을 통해 언제든지 통제할 수 있고 24시간 이용이 가능합니다.
해수욕장은 편의시설을 보강한 후 오는 18일부터 무료로 개방됩니다.
블랑코 해수욕장은 비치 발리볼 같은 해양 레포츠와 맨손 고기잡이 등의 체험활동이 동시에 가능한 해변관광단지안에 자리 잡고 있어서 남해안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http://news.empas.com/show.tsp/20080707n03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