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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그리고 슬픈 일들

[해남화력발전소] 해남 화력발전소 갈등 '군수' 주민소환 준비중

by FELUCCA 2008 2012. 4. 25.

 

                                                해남 화력발전소 갈등 '군수' 주민소환 준비중

                                         

                               해남군농민회, 총선 끝난 후 추진위 구성 군민의견 결집시켜 나갈 계획

 

 

  해남군농민회가 박철환 해남군수의 주민소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해남군의

  화력발전소 입장발표 이후 해남군농민회는 운영위원회를 열고 전원 찬성으로 박 군수 주민소환을 결정했다. 

▲ 박철환 해남군수  © 해남방송    

  이날 해남군농민회 관계자는 총선이 끝나는 4월 11일 이후 주민 소환을 준비하

  고 있다며 추진위를 구성한 후 이에 대한 군민의견을 결집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군 농민회는 화력발전소 문제는 지역 대다수 군민이 반대하고 있는 사안인데도 박 군수는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고 박 군수가 독선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군민들 대다수가 군 행정에 대한 불신이 깊은데다 박 군수의 막말 파동으로 해남군의 품위와 위상이 땅에 떨어졌고, 해남군민들의 자존심에 심한 타격을 입힌 군수를 지금으로서는 소환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해남군농민회는 해남군의 화력발전소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한 입장 발표에 대해 화력발전소 반대대책위나 농민회 등이 줄기차게 주장했던 사안인데 지금 건립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총선에 출마한 특정 후보와 구도를 같이 하는 것으로 해석 돼 재고의 가치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박 군수는 해남군 지자체장으로서는 최초로 주민소환에 휘말리게 될 전망이다. 

한편 화원화력발전소와 관련해 해남군이 유치동의서를 먼저 제출한 후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나서 화력발전소건립으로 불거진 지역사회 갈등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그런 와중에 군 농민회에서 박 군수를 소환 하겠다고 나서 화력발전소 찬. 반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군수 주민소환문제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또 엄청난 행정력 낭비와 이로 인해 불거진 지역민들 간의 또 다른 갈등, 행정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 차질 등 엄청난 파장을 불러오게 된다.

한편 화장장 건립 찬. 반으로 시장 소환까지 치달았던 하남시가 이를 잘 보여주는 예라하겠다. 

또 주민소환은 실패했지만 그 과정에서 지역사회 공동체는 급속히 무너졌고 행정과 민. 간 의 불신의 벽은 넘어서기 힘들 정도로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해남군은 화원 화력발전소건립에 또 다시 군수 주민소환이라는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어서 군민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해남방송>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