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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미셸 위, 또 다시 '실격'… 날아간 '부활'

by FELUCCA 2008 2008. 7. 21.
미셸 위, 또 다시 '실격'
 
[아시아경제] 2008년 07월 20일(일) 오전 11:14 
 

미셸 위(19ㆍ한국명
위성미)가 다시 한번 미숙함을 드러냈다.

미셸 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팬더크릭골프장(파72ㆍ660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셋째날 5언더파를 치며 선전했지만 전날 범한 실수 탓에 실격처리됐다.

미셸 위는 2라운드를 마친 뒤 사인을 하지 않은 채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 자원봉사자가 뒤따라가 이 사실을 알려줬고 미셸 위는 다시 돌아와 사인을 했다. 수 위터스 LPGA 경기위원은 그러나 "사인을 하지 않고 대회장을 벗어난 것은 실격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미셸 위는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뒤늦게 사인을 했지만)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미셸 위는 지난 2005년 프로 데뷔전이었던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도 오소플레이로 실격을 당한 바 있다.

'한국낭자군'은
한희원(30ㆍ휠라코리아)과 오지영(20ㆍ에머슨퍼시픽)이 공동 3위그룹(15언더파 201타)에 포진해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단독선두(18언더파 198타)인 청야니(대만)를 3타 차여서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희원은 특히 버디만 11개를 쓸어 담는 '퍼펙트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에 4타를 줄인 한희원은 후반들어서도 버디 7개를 작렬시키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1언더파는 한희원의 최소타 기록이자 이 대회 18홀 최소타이다. 종전 기록은 아니카 소렌스탐(
스웨덴)이 2006년 세웠던 10언더파이다.

청야니와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최나연(21ㆍSK텔레콤)도 3언더파를 보태 공동 5위그룹(13언더파 203타)에 자리를 잡았다. 배경은(23ㆍCJ)과 크리스티나 김(24ㆍ한국명 김초롱)은 공동 7위(12언더파 204타)에 올랐다.


김세영(기자)
 
미셸 위, 또 실격 … 날아간 '부활'

[한국경제신문 2008.07.20 18:44:23]

 

미셸 위(19ㆍ나이키골프)가 또 한번 '미숙'을 드러내며 실격당했다. 프로데뷔전이었던 2005년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드롭 잘못으로 실격당한 데 이어 이어 두 번째다.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크릭CC(파72ㆍ길이 6608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LPGA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에 초청선수로 출전한 미셸 위는 첫날 67타로 공동 10위,둘째날 12언더파 132타(67ㆍ65)로 공동 2위에 이어 20일(한국시간) 다시 5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로 경기를 마쳤다. 선두 청야니(대만)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로 프로무대 첫승을 기대할만한 위치였다. 하지만 3라운드를 마치고 돌아온 그에게 경기위원은 '실격'을 통보했다. 미셸 위는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사단은 2라운드 후 발생했다. 미셸 위는 스코어카드에 사인을 하지 않은 채 '스코어링 에어리어'(스코어카드를 제출하는 지정된 장소로 텐트ㆍ트레일러ㆍ선으로 구획됨)를 떠났다. 이 사실을 자원봉사자가 발견하고,이미 스코어링 에어리어를 벗어나 가고 있는 미셸 위에게 알렸다. 미셸 위는 발걸음을 돌려 스코어링 에어리어로 돌아와 사인을 했다.

이 같은 사실은 하루 지난 3라운드 때 알려졌다. 미셸 위가 이미 3라운드를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경기위원회에서는 미셸 위가 경기를 끝낼 때까지 기다렸다가 3라운드 직후 실격을 통보한 것.

골프규칙 6-6b는 '라운드가 끝난 후 경기자는 스코어카드에 서명한 뒤 되도록 빨리 위원회에 제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를 위반하면 실격이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미LPGA 규정에는 '경기자가 스코어를 제출하도록 돼있는 지정된 장소를 떠날 경우 이미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것으로 본다'고 돼있다. 따라서 미셸 위는 스코어카드에 사인하지 않은 상태로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것이 됐고,경기자의 사인이 첨부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격당하고 말았다.

실격소식을 들은 미셸 위는 "불행한 일이지만 사인을 안 한 것은 내 잘못이다. 스코어링 에어리어를 떠났더라도 나중에 와서 사인하면 되는 줄 알았다. 아쉽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고 위원회의 판정을 받아들였다. 모처럼 부활 가능성을 보여줬던 미셸 위로서는 비싼 대가를 치르고 큰 경험을 했다고 위안을 삼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날 '엄마 골퍼'
한희원(30ㆍ휠라코리아)은 버디만 11개 잡고 11언더파 61타를 몰아쳤다. 61타는 한 라운드 자신의 최소타와 대회 최소타를 모두 1타 경신한 새 기록이다. 한희원은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오지영(20ㆍ에머슨퍼시픽)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잡았다. 선두 청야니와는 3타차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출처]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17&articleid=2008072018442351502&newssetid=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