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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매월리 이야기
HOBBY/배드민턴 닥터

배드민턴 닥터 책을 내면서

by FELUCCA 2008 2010. 7. 29.
-책을 내면서-
 

 



 
세상에는 재미있는 일들이 많다.
그 중에 난 몇년동안 배드민턴 재미에 푹 빠져 지내왔다. 일과 후에 서둘러 체육관으로 향하는 게 내 중요한 일과가 되 버린 것이다.
실내운동이니 일년 내내 즐길 수 있어 그 또한 매력이라.
 
뜨거운 여름날엔 몇 벌씩 옷을 갈아입으면서도 땀 흘린 후 회원들과 매일같이 나눠먹는 수박 맛에 여름이 기다려지고, 따뜻한 날이다 싶으면 구장 앞에서 벌리는 삼겹살파티는 더욱 감질나게 하며, 추운 겨울날에는 호호 불어가며 승부를 가르는 이벤트를 앞세워 만두내기도 한 맛을 차지한다. 주말이면 동호인들의 운동외 모임도 더욱 재미를 더함은 물론이다.

이렇듯 운동을 통하여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고 동호인들과 더불어 인생의 맛을 음미하며 생활하는 게 우리 생활체육 동호인들 일게다.
 
하지만 생활 스포츠를 특히 배드민턴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실력과 관계없이 웃고 즐기면서 회원들과 사교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일반적인 형에서부터, 적당한 실력도 갖추며 승부에 매력을 느껴 열심히 게임에 임하는 형도 있고, 깊은 배드민턴의 맛을 느끼려고 이론과 레슨등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준 프로형도 있다. 어떻게 즐기는가 하는 건 자기 가치기준에 달려있다 하겠다.
 
이러한 생활체육인의 한 사람으로 난 가슴속에 자그마한 욕심이 하나있다.
어떻게 즐기든 생활체육 배드민턴은 내 파트너와 같이하는 복식게임이 기본임을 명심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예의와 기본기는 반드시 제대로 익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누구와도 어울려서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내가 이 책을 편집하게 된 것은 이왕 배드민턴을 즐기면서 나름대로 이론을 정립하려고 노력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한얼클럽 홈페이지(http://mokpohanul.com.ne.kr)를 운영하면서 접한 많은 배드민턴정보를 정리하여 편집한 것이다.
아무쪼록 내가 몸담은 목포시 클럽한얼회원은 물론 배드민턴 동호회 여러분에게 자그마한 참고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2002년 2월 4일 김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