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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백차승 6이닝 무실점 '시즌 2승'

by FELUCCA 2008 2008. 7. 5.

백차승, 5회2사까지 노히트…6이닝 무실점 '시즌 2승'

마이데일리  기사전송 2008-07-05 13:47 
 

 

[마이데일리 = 박세운 기자] 백차승(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5회 2사까지 노히트노런 행진을 벌이는 등 올시즌 최고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백차승은 5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탈삼진 7개를 솎아내며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 2사까지 노히트노런 행진을 벌이는 등 완벽에 가까운 투구내용으로 5-1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백차승은 이날 승리를 따내면서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고 지난 2경기에서의 부진을 한번에 만회했다. 올시즌 첫 선발승. 구원승을 거둔 지난 5월31일 이후 약 한달만에 거둔 승리다. 3회초에는 애리조나 선발 댄 해런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터뜨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탈삼진 7개는 자신의 최다 타이기록이다. 총 투구수는 94개(스트라이크 57).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5.43에서 4.93으로 낮췄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후 평균자책점은 4.54로 낮아졌다.

1회말 첫 두타자를 범타처리한 백차승은 3번타자 올랜도 허드슨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6회말 스티븐 드류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애리조나 타자들은 백차승의 호투에 막혀 1루를 밟지 못했다.

백차승은 위력적인 직구와 칼날 제구력을 앞세워 애리조나 타선을 철저히 봉쇄했다. 2회말 채드 트레이시와 마크 레이놀즈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말에는 세타자 전부 내야땅볼로 잡아냈다. 삼진 1개를 추가하며 4회말을 가볍게 마무리지은 백차승은 5회말 트레이시와 레이놀즈를 다시 한번 연거푸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백차승이 5회까지 완벽투를 선보였지만 샌디에이고 타선 역시 해런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균형은 샌디에이고의 6회초 공격에서 무너졌다. 조디 게럿과 에드가 곤잘레스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브라이언 자일스의 내야땅볼과 애드리언 곤잘레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선취했다.

힘을 얻은 백차승은 5회말 미겔 몬테로와 해런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드류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아 노히트 행진이 마감됐다. 백차승은 저스틴 업튼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실점위기에 처했으나 좌익수 체이스 헤들리가 완벽한 홈송구로 타자주자를 잡아냈다.

백차승은 7회초 타석 때 대타 스캇 헤어스톤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센디에이고는 3-1로 앞선 9회초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세운 기자 sh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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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empas.com/show.tsp/20080705n04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