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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이선화 "시즌 2승 해냈어요"(종합)

by FELUCCA 2008 2008. 7. 7.

이선화 "시즌 2승 해냈어요"(종합)

NW아칸소챔피언십서 한국의 '4승 합작'

기사입력 2008-07-07 08:59 김세영 freegolf@asiaeconomy.co.kr
이선화(오른쪽)가 P&G뷰티 NW아칸소챔피언십 최종일 7번홀에서 이글을 잡은 후 캐디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로저스(美 아칸소주)=AFP연합

'돌부처' 이선화(22ㆍCJ)가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이선화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골프장(파72ㆍ623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P&G뷰티 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17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보태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달 긴트리뷰트에서 우승을 거뒀던 이선화는 이로써 한달 만에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선화의 LPGA 개인 통산 4승째이자 한국낭자군 통산 71승째이다. 한국낭자군은 또 지은희(22)의 웨그먼스LPGA 우승, 박인비(20)의 US여자오픈 제패에 이어 3주연속우승을 일궈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낭자군'은 또 이미나(27ㆍKTF)와 재미교포 제인 박(21)이 1타 뒤진 공동 2위(14언더파 202타)에 올랐고, 브라질교포 안젤라 박(20ㆍLG전자)이 공동 4위(13언더파 203타)에 를 차지하는 등 무려 7명의 선수가 '톱 10'에 진입해 이번 대회를 '코리아 잔치'로 만들었다.

이선화는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2개로 간단하게 4언더파를 쳤다. 첫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상쾌하게 출발한 이선화는 7번홀(파5) 이글로 본격적인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선화는 그러나 이후 지루한 파행진을 이어갔다. 그 사이 크리스티 맥퍼슨(미국)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내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맥퍼슨은 그러나 14번홀(파5) 더블보기로 자멸했다.

이후에는 한국선수끼리의 우승컵 쟁탈전이 연출됐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이미나가 16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추가하며 1타 차 단독선두에 나서기도 했지만 17번홀(파3)에서 티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데 이어 두번째 샷마저 홀을 4m 가량 지나치게 보낸 뒤 파세이브에 실패해 이선화와 동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지키는 플레이'를 펼치던 이선화가 승부수를 띄운 건 18번홀(파5)이었다. 이선화는 세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추가하며 마침해 리더보드 상단을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이선화 바로 뒷조에서 경기를 한 이미나는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기 위해서는 마지막 홀 버디가 반드시 필요했으나 홀은 끝내 버디퍼트를 외면했다.

제인 박은 한편 보기없이 버디만 10개를 뽑아내는 '퍼펙트 샷'으로 전날 공동 32위에서 공동 2위로 껑충 뛰어오르는 뒷심을 발휘했다. 최나연(21ㆍSK텔레콤)과 지은희가 공동 8위(12언더파 204타), 박인비(20)가 10위(11언더파 205타)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nomy.co.kr
 
[출처] http://www.asiaeconomy.co.kr/uhtml/read.php?idxno=200807070850476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