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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또 하나의 기쁨과

[뉴스] NY타임스 박인비 우승 찬사

by FELUCCA 2008 2008. 7. 3.
노장의 퇴장과 샛별의 탄생 빛난 US오픈” NY타임스 박인비 우승 찬사
뉴시스  기사전송 2008-07-01 02:51 

【뉴욕=뉴시스】

2008 US오픈이 만19세의 ‘샛별’ 박인비의 우승과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의 은퇴로 더욱 뜻깊은 무대가 됐다고 뉴욕타임스가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30일(현지시간) 스포츠섹션 4면 톱기사로 박인비가 우승직후 환호하는 사진을 싣고 “지난 95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현대골프사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의 마지막 무대에서 19세의 신예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아니카 소렌스탐은 나가고 박인비가 들어오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표현과 함께 “중압감과 돌풍이 불어닥친 악조건속에서 한국의 틴에이저 박인비는 일체의 흔들림이 없이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타임스는 박세리가 10년전 이 대회에서 만20세의 최연소 우승기록을 세운 이래 박인비는 최연소 우승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한 두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박인비는 “아니카 소렌스탐의 마지막 무대인 대회에서 우승해 너무도 영광스럽다. 이 기쁨을 소렌스탐과 나누고 싶다”면서 “이번 우승은 내게 정말 특별하다. 영원히 이 순간을 못잊을 것 같다”고 기쁨을 삭이지 못했다.

타임스는 이날 경기는 많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이라면서 소렌스탐은 비록 78타를 치면서 공동 24위에 머물렀지만 마지막 홀에서 199야드를 남겨두고 6번 아이언으로 이글을 기록하며 위대한 퇴장을 했다고 말했다. 소렌스탐은 환영하는 갤러리들이 만든 200야드의 ‘인간 터널’을 통과하면서 이글을 기록한 볼을 스탠드로 던져 더 큰 환호를 이끌어 냈다.

전날까지 선두를 달린 스테이시 루이스는 프로 새내기의 부담을 떨치지 못한듯 토탈 4언터파로 공동 3위에 머물렀고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프로 4년차 폴라 크리머도 두개의 더블보기를 범하는 부진속에 공동 4위에 랭크됐다.

반면 선두에 2타차 뒤진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1첫 두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호조속에 단독선두를 달렸고 17번홀의 보기를 18번홀의 멋진 버디 퍼팅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날 박인비와 같은조에서 플레이한 스웨덴의 노장 헬렌 알프레드손은 “박인비의 평정심에 정말 감탄했다. 그녀는 매우 침착했고 어떤것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겨우 19세라니 놀랍다. 앞으로 더 많은 승리를 따낼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관련사진 있음>

노창현특파원 robin@newsis.com

 

[출처]

http://news.empas.com/show.tsp/cp_ns/20080701n01670/?kw=%B9%DA%C0%CE%BA%F1%20%3Cb%3E%26%3C%2Fb%3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