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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박인비, 달라진 위상에 '희희낙락'

by FELUCCA 2008 2008. 7. 3.
박인비, 달라진 위상에 '희희낙락'
스포츠서울  기사전송 2008-07-03 11:51 

박인비(20)가 US여자오픈 우승 후 달라진 위상으로

즐거워하고 있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P&G뷰티 NW 아칸소 챔피언십이 열리는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CC에서 가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공식 인터뷰에서 “US여자오픈 우승 후 지난 사흘이 정신없이 지나갔다. 한국에서 축하 전화가 많이 와 잠도 거의 자지 못했다”며 “이제 많은 미국인들이 나를 알아본다.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미국LPGA투어에는 박씨 성을 가진 한국선수가 6명이나 되는데 이제는 미국 갤러리들이 나를 확실히 알아볼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대회 조직위는 박인비를 폴라 크리머. 모건 프레셀 등 미국 여자프로골프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들과 같은 조로 묶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들은 주니어 시절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다툰 사이로 나이는 크리머가 21세로 가장 많지만 비슷한 시기에 US여자주니어챔피언십과 US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 등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같은 조로 경기를 치러본 경험들이 있다. 이 같은 조편성에 대해 박인비는 “아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인비는 US여자오픈 때 자주 거론된 자신의 느린 백스윙에 대해 “지난 10년간 같은 스윙으로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백스윙이 느리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며 “공이 똑바로 가기 때문에 스윙을 바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마친 후 곧바로 귀국한다.

오는 12일 스무번째 생일을 맞는 박인비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생일파티를 겸한 우승 축하파티를 가질 예정이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B스포츠는 박인비가 오는 8일 귀국해 열흘간 머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인비는 또한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벅찰 정도의 큰 상금을 받았다. 부모님과 상의해 골프 발전을 위한 일과 나를 믿고 사랑해 주신 국민 여러분을 위해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해 자선기금을 내놓을 뜻을 내비쳤다.

한편 이 대회는 지난해 악천후로 18홀밖에 치르지 못해 아마추어 우승자인 스테이스 루이스(미국)가 공식 우승자로 인정받지 못한 대회다. 루이스는 프로 데뷔전인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으나 박인비에게 역전우승을 허용하고 공동 3위로 밀려났다.

이강래기자 alti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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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empas.com/show.tsp/cp_ss/20080703n09563/?kw=%B9%DA%C0%CE%BA%F1%20%3Cb%3E%26%3C%2Fb%3E